작가 겸 방송인 유시민이 특유의 촌철살인 화법으로 또 한 번 정치권이라는 무대를 주목하게 했다. 여권의 차기 당권 경쟁이 서서히 막을 올리는 가운데 그가 던진 이른바 'ABC론'이 보수 진영의 관심을 끌며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마치 인기 드라마의 파격적인 시즌 피날레를 보듯, 대중의 시선이 그의 주장에 집중됐다.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그는 여권 내부의 권력 지형을 분석하며 'ABC(Anyone But Core·특정 주류 세력 불가론)' 프레임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정치 평론을 넘어 차기 당권 주자들의 '캐릭터성'을 단숨에 규정짓는 파급력을 발휘했다. 이 발언 이후 여권 내부에서는 계파 간 득실 계산이 치열해지며 당권 레이스의 판도가 출렁이고 있다. 정치라는 무대 위에서 원외 인사의 대사 한 마디가 극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은 셈이다.
진중권 vs 유시민, 끝없는 논객 라이벌전의 승자는?
대중문화에서 라이벌 구도가 흥행의 필수 요소이듯, 정치권 장외 여론전에서도 스피커들의 대결은 강력한 콘텐츠다. 과거부터 이어져 온 진중권 교수와의 날 선 공방은 이번 논쟁에서도 또 다른 국면으로 재현될 조짐을 보인다. 진영을 대표하는 두 '스타 논객'의 텍스트와 말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산되며 각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
유시민이 던진 서사에 반대 진영 스피커들이 어떻게 반박 서사를 만들어낼지가 이번 당권 레이스 흥행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아이돌 팬덤이 타 그룹과의 경쟁을 통해 결속력을 다지듯, 정치 팬덤 역시 상대 진영 스피커와의 대결 구도 속에서 세력을 불려 나가고 있다.
화제성 수치로 증명된 영향력
그의 발언이 단순한 해프닝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압도적인 화제성 수치에 있다. 여론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트래픽이다.
- 해당 발언이 담긴 유튜브 영상은 공개 24시간 만에 1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 숏폼 플랫폼에서는 관련 클립이 300만 뷰를 넘기며 2030 세대에게까지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내 여권 당권 관련 게시물에서 '유시민' 언급량은 전주 대비 약 4.5배 급증했다.
그의 멘트 하나가 일주일 치 여의도 뉴스를 모두 점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중은 복잡한 당헌·당규보다 직관적이고 자극적인 프레임에 훨씬 빠르게 반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