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과 정적을 깬 '선배' 선생님들의 결정적 순간
태어날 때부터 청각 장애를 가졌고 30대에는 시력마저 잃게 된 58세 김지현 씨. 그와의 소통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외부에서 질문이 주어지면 통역사가 손을 포개 촉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촉수화 통역을 거치고, 다시 수어로 표현하는 김 씨의 대답을 말로 전하는 복잡하고 지난한 단계를 거쳐야만 한다. 그럼에도 김 씨가 매일 아침 거르지 않는 일과가 있다. 조용히 점자책을 펼치고 학생들에게 점자를 가르칠 준비를 하는 것이다.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암흑과 정적의 세계에서, 점자는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생명줄과 같다. 이처럼 극한의 한계를 가진 시청각 중복 장애인들을 위해, 먼저 그 거대한 벽을 깨고 나온 선배 시청각 장애인들이 직접 교단에 서며 묵직한 울림을 던지고 있다.
SBS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 거주하는 시청각장애인은 약 1만 명에 달하지만, 이 중 30%가 넘는 이들이 기본적인 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가장 큰 장벽은 턱없이 부족한 인력과 감당하기 힘든 비용이다. 시청각 중복 장애인이 점자를 배우기 위해서는 강사 1명 외에도 막대한 지원 인력이 투입되어야 한다. 체력 소모가 극심해 15분마다 교체해야 하는 촉수화 통역사 2명은 물론, 모니터 요원과 활동 지원사까지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만 하나의 수업이 성립된다. 이러한 고비용 저효율 구조는 공교육 시스템 내에서 시청각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심각하게 훼손해왔다. 선배 장애인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것은 이 막대한 인력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당사자의 절망적인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고육지책이자 혁신적인 시도다. 손창환 씨는 인터뷰에서 "우리도 점자를 통해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후배들을 향한 강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숫자로 보는 교육 소외 현황과 에듀테크의 부상
교육 현장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과 고비용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자본 시장과 IT 업계는 에듀테크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2026년 5월 9일 기준 코스닥 지수는 1,207.72(+0.7%), 나스닥 지수는 26,247.08(+1.7%)을 기록하며 기술주 중심의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실시간 감각 변환 기술을 결합한 에듀테크 관련 기업들의 가치가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 불확실성과 WTI유가 95.42달러(-0.3%)를 기록하는 등 거시 경제의 변동성 속에서도, 글로벌 자본은 AI와 교육이 결합된 섹터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양상이다. 디지털 자산의 대장주인 비트코인마저 80,365달러(약 1억 1,747만 원)를 돌파하며 블록체인 기반의 교육 이력 인증 시스템 등 혁신 기술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국내 시청각장애인 현황: 약 1만 명 추산, 이 중 30% 이상이 기본 교육 소외 상태 (2026년 기준)
- 특수교육 필수 인력: 강사 1명, 15분 교대 촉수화 통역사 최소 2명, 모니터 요원, 활동 지원사
- 나스닥 지수: 26,247.08 (+1.7%) — 글로벌 AI 기반 에듀테크 혁신에 따른 자본 집중 현상 심화
- 원/달러 환율: 1,461.8원 — 수입 의존도가 높은 첨단 보조공학기기 도입의 비용 상승 압력 요인
시청각 장애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한소네' 단말기는 텍스트를 점자로 변환해주는 훌륭한 보조공학기기다. 하지만 시력과 청력을 동시에 잃은 중복 장애인에게는 기기 조작법 자체를 가르치는 것부터가 거대한 난관이다. 최근 USD/KRW 환율이 1,461.8원까지 치솟으면서 해외 고가 보조 장비의 수입 단가 상승 압력이 커지자,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은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적인 AI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용의 장벽을 기술의 국산화로 돌파하려는 시도다.
ai 교육 프로그램, 장벽 없는 교실을 만들 수 있을까?
이러한 물리적, 경제적 한계를 근본적으로 타파하기 위해 교육계는 첨단 AI 기술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인력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특수교육 현장에 ai 교육 프로그램이 새로운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이다. 과거의 보조공학기기가 단순히 인터넷 검색이나 카카오톡 메신저 사용을 돕는 수동적인 도구에 머물렀다면, 최근의 AI 기술은 학생의 미세한 반응 속도와 이해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1:1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음성 인식 기술과 촉각 디스플레이의 실시간 변환 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촉수화 통역사의 물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하이브리드 교육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각 지자체 교육청 역시 이러한 기술적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충북교육청 진로교육원은 2026년 5월 9일부터 '미래도전! 주말진로탐색'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AI, 뇌과학, 보건의료 등 미래 유망 신산업 분야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장애 유무나 지역적 한계를 떠나 모든 학생이 첨단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자신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되었다. 이는 AI 기술이 단순히 학습의 편의성을 높이는 보조 수단을 넘어, 미래 세대의 진로 설계를 주도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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