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부동산 시장의 심장부인 성산구 상업·행정 중심지에 49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선다. 독특한 외관 설계로 일명 '빅트리'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노후화된 창원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완전히 뒤바꿀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지역 내 실수요자와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창원 랜드마크 빅트리, 도심 스카이라인 바꿀까?
창원광장 인근 핵심 요지에 조성되는 이번 49층 랜드마크 단지는 총 85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의 국민 평형부터 135㎡의 대형 펜트하우스까지 아우르며, 하층부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프라임급 업무시설이 함께 배치된다. 시공을 맡은 1군 대형 건설사는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역사와 자연 친화적인 도시 비전을 상징하는 거대한 나무 형상의 입면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최근 창원 부동산 시장에서 뚜렷한 도심 내 신축 랜드마크 공급이 부족했던 가운데, 전통의 행정·상업 중심지에 들어서는 49층 단지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창원시청, 경남도청 등 주요 행정타운과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핵심 상권이 도보권에 위치한 입지적 강점을 갖췄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거 시설 공급을 넘어 구도심 재생과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단지가 50층이 아닌 '49층'으로 설계된 점은 건설 업계의 치밀한 원가 절감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현행 건축법상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m 이상인 건축물은 '초고층 건축물'로 분류되어, 피난안전구역 설치 의무화 등 까다로운 규제를 적용받는다. 이는 공사 기간 연장과 막대한 건축비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시공사들은 규제를 피하면서도 지역 내 최고층 타이틀을 확보할 수 있는 49층 설계를 선호한다. 이러한 전략적 층수 선택은 사업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을 놓치지 않으려는 시행측의 고심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숫자로 보는 창원 분양 시장 현주소
현재 창원 중심가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주요 지표들은 다음과 같다.
- 예상 분양가: 업계 안팎에서는 3.3㎡당 약 2,400만 원에서 2,600만 원 선을 점치고 있다. 전용 84㎡ 기준 약 8억 원 중후반대에 달하는 금액이다.
- 주변 시세 비교: 인근 용호동 일대의 주요 단지들은 전용 84㎡ 기준 9억 원대에서 10억 원 선에 거래되며 견조한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
- 청약 대기 수요: 창원시 내 1순위 청약 통장 가입자 중 상당수가 도심권 신축 갈아타기를 위해 통장 사용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원가 상승 압박: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인해 시멘트, 철근 등 주요 건설 자재비가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다.
창원 나무 랜드마크 디자인, 실수요자 마음 사로잡을까?
업계 내부자들은 수직 정원과 옥상 녹화 시스템을 대거 도입한 '나무 랜드마크' 콘셉트가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갈망하는 하이엔드 수요층의 니즈에 정확히 부합한다고 평가한다.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 친화적인 조경과 프라이빗 커뮤니티 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기존 구축 아파트들과 확실한 차별점을 만들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