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예상을 뒤엎는 깜짝 발언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평소 연예계 대표 '몸짱'이자 자기관리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그가 "운동을 그만하고 싶다"며 톱스타로서의 인간적인 고충을 토로해 화제다.
최근 공개된 방송과 SBS 보도에 따르면, 정지훈은 쉴 틈 없는 식단 조절과 고강도 트레이닝에 대한 피로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이제는 살이 쪄서 배가 나온 역할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완벽한 피지컬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속마음을 가감 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항상 무대 위에서 조각 같은 복근을 과시하며 대중의 환호를 받던 스타의 입에서 나온 이 뜻밖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동시에 깊은 공감을 안겨주고 있다.
정지훈 나이, 언제까지 이 완벽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을까?
1982년생인 정지훈은 올해로 4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2002년 '나쁜 남자'로 솔로 데뷔한 이후 2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그는 단 한 번도 대중 앞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 'It's Raining', 'Rainism'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최고의 댄스 가수로 군림해 온 그의 무대에는 항상 상의 탈의와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뒤따랐다. 2026년 현재에도 그는 숏폼 플랫폼을 휩쓰는 각종 댄스 챌린지에서 20대 아이돌 후배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춤선과 파워를 과시하며 '레전드'의 품격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 주연작인 영화 '닌자 어쌔신' 촬영 당시, 체지방률을 0%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 소금기 없는 닭가슴살과 채소만 섭취하며 극한의 무술 훈련을 견뎌낸 일화는 여전히 연예계의 전설처럼 회자된다. 당시 그의 트레이너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의 독기 어린 훈련량이 지금의 '월드스타 비'를 만든 단단한 뼈대였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신체적 한계와 정신적 피로도는 자연스럽게 누적될 수밖에 없다. 나이가 들면서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근육의 회복 속도가 더뎌지는 것은 자연의 섭리다. 20대 시절과 동일한 몸매를 40대에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거보다 몇 배의 혹독한 노력과 절제가 필요하다. 그는 최근 여러 방송을 통해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헬스장으로 향해야 한다는 사실이 숨 막히게 힘들 때가 있다"며 뼈있는 고충을 털어놓곤 했다. 철저한 루틴으로 다져진 그의 탄탄한 근육 뒤에는 매 순간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야 하는 고통이 숨어있었던 셈이다.
정지훈 비, 완벽주의를 내려놓은 진짜 이유는?
대중이 기억하는 '비'는 무대 위에서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야성미를 과시하는 퍼포먼스의 제왕이다. 하지만 인간 '정지훈'은 이제 무대 아래의 편안함을 갈망하고 있다. 특히 구독자들과 활발히 소통 중인 그의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서는 먹방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산해진미를 앞에 두고도 칼로리를 계산하며 주저하는 그의 모습은 짠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카메라 앞에서는 맛있게 먹지만, 촬영이 끝난 직후 런닝머신 위로 올라가야 하는 톱스타의 숙명은 결코 가볍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