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025-26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2026년 4월 12일,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경쟁은 언제나 치열하지만, 이번 시즌 울버햄튼이 마주한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 가혹하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부상 병동이라는 오명을 쓸 만큼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뼈아프고, 그라운드 밖에서는 구단의 재정적 압박이 선수단을 짓누르고 있다.
벼랑 끝에 선 울버햄튼 축구선수, 반등의 신호탄 쏠까?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 울버햄튼의 행보는 다소 무겁다. 수비진의 줄부상과 얇은 스쿼드의 한계가 시즌 후반기에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게리 오닐 감독은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는 전술적 유연성을 발휘하며 위기를 타개하려 하지만, 체력적 부담을 호소하는 선수들의 발걸음은 눈에 띄게 무거워졌다. 특히 최전방을 책임지는 황희찬의 어깨가 무겁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23-24 시즌 리그에서 12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그는, 이번 시즌 잦은 전술 변화 속에서도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로 꾸준함을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상대 팀들은 황희찬이 볼을 잡는 순간 두 명의 수비수를 배치해 공간을 내주지 않는 맞춤형 수비 전술을 들고나오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다가오는 주말 열리는 33라운드 홈 경기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울버햄튼은 현재 리그 13위(승점 38점)에 머물러 있어 강등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팬들이 기대하는 톱10 진입을 위해서는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역대 울버햄튼이 EPL 무대에서 승점 50점 고지를 밟은 것은 총 3차례에 불과하다.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시즌 막판 동력을 완전히 상실할 위험이 크다.
왜 포털에는 여전히 '울버햄튼 축구선수 사망'이 맴돌고 있나?
이러한 가운데 최근 국내 포털 사이트 트렌딩 토픽에 '울버그'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이는 '울버햄튼'을 빠르게 검색하려던 축구 팬들의 오타로 분석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 오타와 함께 '울버햄튼 축구선수 사망'이라는 검색어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사실이다. 단순히 현재 팀의 부진을 은유하는 표현이 아니다. 이는 구단과 팬들이 가슴 한편에 묻어둔 뼈아픈 기억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시계바늘을 2024년 6월로 되돌려보자. 당시 몬테네그로 국가대표이자 전 울버햄튼 골키퍼였던 마티야 샤르키치(Matija Sarkic)가 26세의 젊은 나이에 돌연 세상을 떠났다. 1997년생인 그는 아스톤 빌라 유스를 거쳐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비록 1군 무대 출전 기회는 적었으나, 훈련장에서 보여준 헌신적인 태도와 밝은 성격은 많은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팬들과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했던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축구계 전체에 큰 슬픔을 안겼다. 챔피언십 소속 밀월 FC로 이적한 직후 발생한 비보였음에도,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선수단과 팬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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