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혜의 남편이자 세무사인 명재완이 특유의 엉뚱한 매력과 순박한 예능감으로 다시 한번 대중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방송인 못지않은 입담과 아내와의 완벽한 티키타카를 자랑해 온 그가 이번에는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친근한 모습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일 공개된 구독자 100만 명 규모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영상에서는 봄맞이 가족 캠핑을 떠난 이지혜, 명재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50만 회를 돌파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안착했다. 화제의 중심에 선 것은 텐트 안에서 진행된 소박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의 게임 코너였다.
최근 화제인 '연예인 이름 맞추기 게임', 명재완의 굴욕은?
이날 방송에서 이지혜는 남편의 최신 문화 트렌드 지수를 테스트하겠다며 최근 숏폼 플랫폼에서 유행하는 '연예인 이름 맞추기 게임'을 기습적으로 제안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유명 아이돌 멤버와 대세 배우들의 사진이 차례로 제시되었으나, 명재완의 입에서는 침묵만이 흘렀다. 화면에 등장한 4세대, 5세대 K-POP 그룹 멤버들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던 그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연신 진땀을 뺐다.
이지혜가 "명확하게 이름을 말해야 한다"며 압박하자, 명재완은 "얼굴은 너무 익숙한데, 세금 신고서에서 본 이름들만 기억에 남는다"는 엉뚱한 변명을 늘어놓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최근 국내외를 휩쓸고 있는 글로벌 걸그룹 멤버의 사진을 보고 전혀 다른 중견 배우의 이름을 대는 대참사를 일으키며 이지혜의 뒷목을 잡게 했다. 이지혜는 "우리 남편은 나 빼고 연예인을 아무도 모른다"며 돌직구를 날렸고, 이 장면은 캡처되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러한 명재완의 모습은 2040세대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과 웃음을 안겼다. 바쁜 일상과 본업에 치여 최신 연예계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3040 직장인들의 현실을 그대로 대변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영상 댓글을 통해 "나도 같이 게임하다가 명재완과 똑같은 오답을 외쳤다", "세무사님 반응이 우리 부장님 보는 것 같아 너무 친근하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폭소를 유발한 연예인 이름 아재개그, 도대체 어땠길래?
단순히 게임에 실패하는 것에서 끝났다면 이토록 화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명재완의 기상천외한 대처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답을 맞히지 못한 민망함을 감추기 위해 자신만의 '연예인 이름 아재개그'를 쉴 새 없이 선보이기 시작했다. 사진 속 인물의 이름을 활용해 맥락 없는 언어유희를 던지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