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이 'ALG(원자층성장)' 장비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반도체 및 태양광 관련 고객사 수주를 공식화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기술은 원자 단위에서 물질을 제어하는 소자 제작의 새로운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ALG(Atomic Layer Growth)는 기존 반도체 핵심 공정인 ALD(원자층증착)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알려져 있다. ALD가 기판 위에 원자를 얇게 덮는 '도포'에 가깝다면, ALG는 원자가 스스로 규칙적인 결정구조를 이루며 층층이 '성장'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설명된다. 업계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이 기술을 통해 초미세 반도체 공정과 차세대 태양전지의 성능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반도체 원리, ALG 기술이 어떻게 한계를 깼나?
공식적으로 장비 업계는 기존 ALD 기술의 고도화만으로도 향후 3~4년의 미세공정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요 파운드리 업체들은 3D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Gate-All-Around) 도입 이후, 막질의 균일도 저하와 불순물 침투로 수율 저하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도체와 태양광 셀은 근본적으로 빛이나 전기를 제어하는 p-n 접합 구조라는 동일한 기반 기술을 공유한다. 태양광 패널의 효율을 높이려면 표면에서 손실되는 전자를 최소화하는 패시베이션(Passivation) 층이 필수적인데, ALG 장비는 이 보호막을 원자 단위 수준에서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하의 이동 통로를 정밀하게 제어하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관련 산업 지형과 기술 적용 전망
22일 기준 코스피 지수가 5,781.20(+0.3%), 코스닥 지수가 1,161.52(+1.6%)를 기록한 가운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섹터 내에서도 선단 공정 진입 여부에 따라 기업 가치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